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로의 이적설이 불거진 기성용(26)에 대해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진화에 나섰다.
웨일스 지역 매체인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29일(한국시간) "스완지가 기성용의 아스날 이적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완지 구단 관계자는 기성용의 이적과 관련해 아스날과 접촉한 일은 전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복수 매체는 지난 28일 "아스날이 스완지의 기성용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기성용은 최근 스완지에서 행복하다고 말했고 지난해 8월 4년짜리 재계약도 맺었다"며 "그가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의 부름에 응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지만 스완지는 기성용이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는 희망에 차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게리 몽크 감독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완지 최고 선수들 중 누구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면서 "기성용이 몽크 감독의 바구니 안에 들어있는 것은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올 시즌 스완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했다. 더불어 8차례나 골망을 흔들어 아시아 선수 EPL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