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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강정호, 시즌 3호 쓰리런 작렬…10G 연속안타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14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5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팀의 11-5 승리를 도왔다.

강정호의 타율은 종전 0.313에서 0.308(104타수 32안타)로 하락했다. 

강정호 홈런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1회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의 초구 138㎞ 짜리 슬라이더에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는 빠르게 좌측 2층 관중석을 향해 날아갔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타구였다. 비거리 136m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한 이후 14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17타점째를 올렸다. 이 홈런으로 10경기 연속 안타도 일찌감치 기록했다. 

강정호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구째 승부 끝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세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강정호를 비롯해 스탈링 마르테와 그레고리 폴랑코의 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뽑아내며 샌디에이고를 11-5로 눌렀다.

선발 A.J.버넷은 5⅔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으며 5실점(4자책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피츠버그는 7연승을 내달리며 25승22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시카고 컵스에 반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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