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마이클 볼싱어의 호투와 두 방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완승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볼싱어는 7이닝 3피안타 2실점 2볼넷 8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98이 됐다.
이어 나선 J.P하웰과 조쉬 라빈도 각각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깔끔한 마무리를 더했다.
애리조나의 선발 루비 데 라 로사는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9실점을 기록하다가 강판되면서 J.C 라미레즈와 교체됐다. 타선도 이날 경기에서 안타가 4개에 불과하는 등 받쳐주지 않았다.
1회말 하위 켄드릭의 1타점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4회와 5회에 각각 5점과 3점을 더하는 등 타선의 위력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4회말 알렉스 게레로와 안드레 이디어의 좌전 적시타로 1점씩을 달아났고, 이어 나선 지미 롤린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렸다.
5회에는 이디어가 주인공이었다. 그는 2사 2, 3루 기회에 타석에 나서 상대 투수의 첫 번째 투구를 공략, 우월 스리런 대포를 날렸다.
이후 애리조나는 6회 2점, 9회 1점을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조금 격차를 벌이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