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안타 1개를 추가했다. 팀은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린 추신수는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 0.246(207타수 51안타)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초 딜라이노 드실즈가 1루에 나가 있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드실즈가 투수 견제에 잡힌 뒤 추신수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 3루 기회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루상을 꽉 채웠다. 이어 미치 모어랜드와 조이 갈로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갔지만 엘비스 앤드루스의 3루 땅볼 때 홈에서 아웃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3회 3점을 올리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추신수의 안타는 4회에 나왔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시 한의 초구를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배트가 부러지기는 했지만 깨끗한 안타가 됐다. 프린스 필더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모어랜드의 적시타 때 팀의 네 번째 득점도 올렸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되며 더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가 7이닝 2실점 호투했으나 4-2로 앞선 8회 동점을 허용한 뒤 9회말 오클랜드 조쉬 레딕의 끝내기 타점을 맞고 4-5로 역전패했다.
31승28패가 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34승27패)에 2경기 뒤진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