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이재명 51.7 김문수 39.3](http://www.fdaily.co.kr/data/cache/public/photos/20250623/art_174895126962_ed8795_330x220_c0.jpg)
두산이 김현수와 로메로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삼성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로 나섰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4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경기 막판 2점을 따라붙기는 했지만 선발 전원 안타 포함 16안타를 때려내고도 4득점에 그쳤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5승25패를 기록하며 NC 다이노스(35승26패1무)와 삼성(36승27패)을 끌어내리고 1위에 등극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5⅓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8개의 안타를 얻어 맞았지만 1점만 빼앗기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시즌 6승(3패)째를 올렸다.
김현수는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데이빈슨 로메로는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으로 잘 막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4패(6승)째를 안았다.
6월 성적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7-2로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는 3연승으로 35승(29패)째를 거뒀다. SK와의 상대전적은 5승2패로 앞서갔다. SK는 2연패에 빠져 30승30패로 5할 승률까지 떨어졌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시즌 7승을 챙겼다.
김태균은 1회 투런포를 터뜨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허도환도 6회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터뜨려 시즌 첫번째이자 개인 통산 5번째 홈런 맛을 봤고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리그 방어율 1위 좌완 에이스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과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하며 2승을 챙긴 LG 트윈스 우완 류제국과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잠실경기에서는 KIA가 4-3으로 승리했다.
양현종은 6회까지 97개의 공은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하며 시즌 7승(2패)째를 따냈다. 방어율은 1.58로 더욱 떨어뜨렸다.
LG 류제국은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3자책)하며 4패(3승)째를 당했다. 투구 내용은 좋았으나 경기 초반 악송구와 마지막 폭투가 아쉬움을 남겼다.
최하위 kt 위즈는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선두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9회말 앤디 마르테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4-3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9회초 NC 지석훈에게 적시타를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마지막 공격 때 1사 1, 3루에서 마르테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창단 첫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김상현은 8회 솔로 홈런(시즌 13호)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 선발 정대현은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NC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목동구장으로 불러들여 9-1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넥센 선발 김택형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선발승이자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두산 김현수-로메로 '백투백포'
삼성은 1회말 박한이의 내야안타와 채태인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최형우가 중견수 오른쪽으로 가는 적시타를 때려 박한이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의 구위에 눌려 3회까지 매 이닝 3자 범퇴한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기회를 잡았다.
정수빈이 파울플라이로 아웃되기는 했지만 김현수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8호)을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데이빈슨 로메로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3-1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 1사에서 연속 3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박해민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최형우가 홈에서 아웃됐다. 다음 타자 이지영이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1명의 주자만 불러들이며 1점을 쫓아가는데 그쳤다.
위기를 벗어난 두산은 9회초 김현수와 로메로의 연속 안타에 이어 오재원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쌓으며 5-2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두산 마무리 노경은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안영명 7승' 한화, SK 꺾고 3연승
한화는 1회 김태균이 1회 2사 1루에서 윤희상의 3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포(시즌 11호)를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최진행의 백투백 홈런(시즌 13호)까지 나와 3-0으로 달아났다.
거기에 2회말 1사 2, 3루에서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은 한화는 2사 3루에서 상대 2루수 박계현의 실책으로 손쉽게 1점을 더 얻었다.
SK는 5회초 이명기의 번트 안타와 조동화의 볼넷, 이재원의 적시타가 이어져 1점을 냈다. 그러나 한화는 5회말 정근우의 선두타자 솔로홈런(시즌 4호)으로 손쉽게 점수차를 유지했다.
SK가 다시 6회초 김강민의 마수걸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추격을 시작했지만 한화는 허도환의 솔로홈런으로 응수,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5호포였다.
한화는 넉넉한 리드에도 불구하고 박정진과 윤규진, 권혁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양현종 '무실점 7승' KIA, 접전 끝 승리
KIA는 2회초 선두타자 김원섭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이범호가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최용규의 병살 타구를 류제국이 2루에 송구하다가 뒤로 빠지면서 이범호가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김호령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이범호가 홈을 밟으면서 1-0이 됐다.
KIA는 3회에도 2사 3루에서 나지완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이범호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3-0을 만들었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KIA는 7회 안타를 치고 나간 선두타자 최용규가 김호령의 2루 땅볼과 도루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류제국의 폭투에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
싱겁게 끝날 것 같은 경기는 7회말 급격히 흐름이 바뀌었다. 양현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이 오지환과 서상우를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김병현의 3구째를 때려 잠실구장 가장 먼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시즌 9호)을 날리며 3-4으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KIA는 심동섭을 올려 급한 불을 끈 뒤 윤석민이 1점차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4세이브(1승4패)째를 올렸다.
KIA는 31승30패로 이날 패한 SK 와이번스를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LG는 27승37패가 됐다
◇'마르테 끝내기 희생플라이' kt, 선두 NC 잡아
kt는 1회말 안타 2개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하준호가 좌중간 담장을 원 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를 때려내며 발이 빠른 이대형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2회 무사 1, 2루 기회를 날린 kt는 3회에는 아웃카운트 2개를 먼저 빼앗겼지만 마르테의 볼넷과 댄 블랙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든 뒤 김상현의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NC는 5회초 1사 1루에서 손시헌이 풀카운트 승부에서 정대현의 7구째를 퍼올려 투런 홈런(시즌 5호)을 날리며 2-2 동점을 이뤘다.
kt는 8회 선두타자 김상현이 NC 네 번째 투수 최금강의 2구째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kt는 9회 장시환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지으려고 했다. 그러나 1위 NC도 쉽게 패배를 용납하지 않았다. 9회 2사 1, 2루에서 지석훈의 적시타로 기어코 3-3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9회말 마무리 임창민을 내세워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려고 했지만 kt 선두타자 박기혁의 2루타에 이어 대주자 심우준이 배병옥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까지 진루하며 끝내기 승리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볼넷으로 출루한 하준호에 이어 등장한 마르테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심우준을 불러들이며 경기를 끝냈다.
◇'3연승' 넥센, 롯데에 9-1 대승
고종욱은 4회말 팀이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투런포를 쏘아올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3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롯데는 4회초 최준석의 솔로홈런(시즌 13호)으로 선제공격에 나섰다.
넥센은 4회말 곧바로 고종욱의 2점홈런(시즌 5호)으로 응수했다. 이어 문우람과 박병호의 연속 안타 이후 박세웅의 폭투와 김민성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벌어 4-1로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7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대훈을 상대로 윤석민 박동원, 김하성이 안타를 얻어 1사 만루를 만든 넥센은 상대 유격수 실책과 희생플라이, 박병호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유한준의 적시타가 이어져 대거 5점을 획득했다.
롯데는 만루에서 이명우를 올렸고 2점을 내준 후 심수창까지 올렸지만 속수무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