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 선두를 달리고 있다.
KBO는 21일 정오를 기준으로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가 유효투표수 154만6637표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승엽은 101만6753표를 획득해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 후보인 팀 동료 나바로를 13만7440표 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 경쟁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차 중간집계에서 전체 후보 중 유일하게 50만표 이상의 지지를 받았던 이승엽이 2차 중간집계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전체 최다 득표 2위인 나바로와 함께 나눔 올스타(넥센 NC LG KIA 한화) 1루수 부문 후보인 NC 테임즈(57만5144표)가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단별로는 삼성이 6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4명, 넥센과 NC가 각각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SK, 두산, 롯데, KIA가 각각 2명씩이며 LG와 kt는 한 명도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
2차 중간집계에서 유일하게 1위가 바뀐 부분은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으로 NC 김태군(49만1674표)이 1차 중간집계 당시 선두였던 한화 조인성(47만9255표)을 1만2389표 차로 제쳤다.
두 선수는 전체 포지션 중 가장 적은 표 차이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결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반면 전체 최다 득표의 이승엽이 독주 중인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은 2위 롯데 최준석(15만2478표)과 80만표 이상의 차이로 가장 큰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 올스타 팬 투표는 역대 최다 투표수를 기록한 2013년 2차 집계(137만7393표) 대비 약 12.3% 증가했다.
이에 오는 7월3일까지 진행되는 최종 집계에서는 역대 최다 투표수(2013년 221만7846표)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