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호나우지뉴(35)가 고국 브라질로 복귀했다.
브라질 프로축구 플루미넨세는 12일(한국시간) 호나우지뉴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6년 말까지로 호나우지뉴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지난달 멕시코 클럽 퀘라타로FC와의 계약 해지로 자유의 몸이 된 호나우지뉴는 차기 행선지로 터키가 떠올랐지만 결국 브라질을 선택했다.
호나우지뉴는 "매우 흥분된다. 아직 얻지 못한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브라질로 돌아오게 된 이유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빼어난 축구실력으로 '외계인'이라는 별명이 붙은 호나우지뉴는 2000년대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은 슈퍼스타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에 우승컵을 안겼고 2005~2006시즌에는 당시 소속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