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훗카이도 오비히로 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5에서 0.322(283타수 91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5구째를 때렸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팀이 0-2로 뒤진 4회초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지만 나카무라 아키라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6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7회초 팀이 2-3으로 추격하는 점수를 올린 뒤 맞은 2사 1, 3루 찬스에서 니혼햄의 세 번째 투수 마이클 크로타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8회와 9회 역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니혼햄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마감한 소프트뱅크는 49승28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승에 성공한 니혼햄은 48승32패로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