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가는 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의 두번째 무대가 경기도 화성으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오는 9월3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가대표팀 경기가 화성에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3년 7월 동아시안컵 중국전 이후 2년여 만이다.
한국은 미얀마, 라오스, 레바논, 쿠웨이트와 함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에 속해 있다.
아시아지역 40개 팀이 참가한 2차 예선은 내년 3월29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A~H조) 1위 8개팀과 조 2위 중 상위 4개팀 등 12개국만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지난달 16일 태국에서 치러진 미얀마와의 첫번째 예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반면 라오스는 지난달 11일 미얀마와 2-2로 비긴데 이어 16일에는 레바논에 0-2로 졌다. 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은 3전3승으로 라오스에 우위를 보인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인 지난 200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김은중(36·은퇴)과 설기현(36·성균관대 감독)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9-0 대승을 거뒀다.
한편, 협회는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8월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나설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