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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최경주, 바라쿠다 3R 공동 37위 상승

최경주(45·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라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10만 달러) 셋째날 선전했다.

최경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골프장(파72·747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중간합계 21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11점으로 공동 61위였던 최경주는 24계단 상승해 공동 37위에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매 홀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 합계 점수가 높은 선수가 우승한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파는 점수가 없다. 대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깎는다.

최경주는 전반에만 8점을 얻었다.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후 8, 9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했다. 12, 13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최경주는 18번홀에서 보기로 1점을 잃으며 마무리했다.

이 대회에는 같은 기간에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25만 달러) 출전권을 얻지 못한 선수들이 주로 참가한다.

그러나 한국선수들 중에 김민휘(24), 박성준(29), 위창수(43)는 전날 컷 탈락하고 최경주만 남았다.

선두는 중간합계 41점을 기록한 J.J. 헨리(미국)가 차지했다. 전날 공동 3위였던 그는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17점을 더했다.

데이비드 톰스(미국)와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가 1점차 공동 2위로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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