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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대니 리, PGA챔피언십 첫날 2타차 공동 3위

양용은, 2언더파 공동 15위…우즈 컷 탈락 위기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대니 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코스(파72·751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적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그는 제이슨 데이(호주), 스캇 피어시(미국) 등 7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6언더파 66타를 친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과는 2타 차다.

대니 리는 첫 홀과 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5번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전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활약이 빛났다. 

10, 11번홀 버디를 기록한 그는 12번홀 보기로 잠시 쉬어갔지만 13, 14번홀에서 또 연속 버디를 낚았다. 16번홀에서 다시 타수를 줄였지만 마지막 홀에서 1타를 잃으며 라운딩을 마쳤다.

지난달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이번달에도 퀴큰 론스 내셔널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을 4, 6위로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브리지스톤 첫날 단독 선두까지 올랐지만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선수들도 첫날 선방했다. 양용은(43)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 2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배상문(24)은 1언더파 공동 24위다. 

안병훈(24)은 3오버파에 그쳐 공동 86위로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또한 안병훈과 같은 순위다. 그는 올 시즌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 연속 컷 탈락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미국)는 배상문과 나란히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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