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올 시즌 4번째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4개 종목 모두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15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소피아월드컵 리듬체조 개인종목 둘 째날 경기에서 곤봉 18.250점(공동 3위), 리본 18.250점(4위)을 기록해 첫날 후프(18.200점·5위)와 볼(18.100점·5위)을 합쳐 최종합계 72.800점을 받았다.
최종합계 점수에서 5위에 오른 손연재는 아쉽게 개인종합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다만 네 종목 모두 8위 안에 들어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16일 종목별 결선에 나서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 3관왕에 올랐던 손연재는 지난 5월 열린 타슈켄트월드컵에서는 후프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종합 금메달은 세계랭킹 1위 마르가리타 마문(74.100점·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우크라이나의 안나 리자트디노바(73.300점)와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73.200점)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