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이마르(23·FC바르셀로나)의 영입을 위해 사상 최다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신문 '글로보에스포르테'를 인용해 "맨유가 바르셀로나에 네이마르에 대한 바이아웃 조항을 만족시키는 1억9000만 유로(약 2620억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영입 제안은 선수 대리인을 거치지 않고 곧장 바르셀로나 이사회로 넘어갔다"며 "원칙적으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양 팀 모두가 미래의 상호 이익을 위해 협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영입이 실제 이뤄진다면 네이마르는 가레스 베일(26·레알 마드리드)이 세운 역대 최대 이적료를 경신한다.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영입을 위해 토트넘(잉글랜드)에 8600만 파운드(약 1620억원)를 지급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24일 네이마르 측근을 인용해 "네이마르는 맨유가 가진 규모와 역사, 또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기회라는 점에서 제안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리오넬 메시(28), 루이스 수아레스(27) 등과 'MSN 삼각편대'로 불리며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정규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코파 델 레이) 달성에 앞장섰다.
지난 2013년부터 두 시즌 동안 프리메라리가에서 59경기에 출전, 31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