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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24언더파' 장동규, KPGA 선수권 우승

장동규(27)가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제 58회 KPGA 선수권(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서 한국무대 첫 승을 거뒀다.

장동규는 3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705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9개를 적어내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 4명에 포함됐던 장동규는 거침없는 버디 행진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공동 2위인 김기환(24)과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투디오)를 4타차로 여유있게 제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24언더파는 KPGA 투어의 72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이다. 2002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세웠던 23언더파 기록을 넘었다.

장동규는 2008년 K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우승은 처음이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던 그는 지난해 일본 미즈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 데뷔한 이수민(22·CJ오쇼핑)과 김학형(23·핑)이 나란히 19언더파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상금랭킹 1위인 최진호(31·현대제철)는 16언더파 7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초반 부진했던 전년도 우승자 매슈 그리핀(호주)도 순위를 끌어올려 14언더파 9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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