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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로 복귀하는 이수근 "방송이 그리웠다"

코미디언 이수근(40)이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로 방송에 복귀한다. 이수근은 2013년 불법 도박을 한 사실 밝혀지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1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수근은 "방송이 정말 그리웠다"며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하자는 연락을 받았을 때는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나 때문에 다른 분들이 안 받아도 될 비난을 받아 죄송했다"고 했다.

이수근이 전 '1박2일' 멤버와 나영석 PD의 새 프로그램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달이다. 이수근의 복귀 소식에 인터넷은 들끓었다. 나영석 PD는 이런 논란을 의식해 공식 미팅 장소를 세 차례나 바꿔가며 비밀리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모습이 이번 방송에도 나올 예정이다.

이수근은 "처음 촬영할 때는 많이 위축되고 눈치도 보였다"며 "하지만 멤버들과 제작진이 예전처럼 편하게 대해주고 지원해줘 방송에만 몰입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쉬는 기간 동안 가장 잘하는 걸 하지 못해 괴로웠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가 날 완전히 용서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예전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시청자들도 조금씩 용서해줄 거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서유기'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6일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에 가 4박5일 동안 촬영했다. 나영석 PD와 '1박2일' 전성기를 이끌어낸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공개되고, 중국에서는 QQ닷컴을 통해 네티즌을 만날 예정이다. 4일 오전 10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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