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배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6타수 2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최근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 등 주전 내야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주기적으로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었다.
전날 팀을 승리로 이끄는 만루홈런을 때려낸 후 이날 4번타자로 출전해 4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이어갔다.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렸다.
시즌 타율을 0.287에서 0.288(402타수 116안타)로 끌어올렸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상대 선발 윌리 페랄타의 초구를 건드렸다가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앞선 타자 앤드류 맥커친이 병살타를 친 것이 아쉬웠다.
1-3으로 뒤지던 7회 강정호는 다시 선두타자로 좌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상대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가 볼넷을 남발하면서 밀어내기 볼넷에 득점을 올렸다.
3-3까지 추격한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삼진으로 아웃됐다.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고 강정호는 10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아쉽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12회말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연장 13회 끝에 4-6으로 패배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12회초 밀워키에 1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그레고리 폴랑코의 동점 투런포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13회 레다메스 리즈가 2점을 내주며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