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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 美 법무장관 "FIFA 비리 관련 추가 기소있을 것… 누구도 법 밖에 있지 않아"

린치 장관, "어떤 개인도 법 밖에 있지 않으며, 어떤 부패조직도 법망을 벗어날 수없다"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히리에서 미하엘 라우버 검찰총장과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수사와 관련해 "광범위한 수사결과 새로운 증거가 나타남에 따라 조직들(entites)와 개인들에 대한 추가 구속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린치 법무장관은 "지난 5월 이후 수사가 계속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면서 " 수사 범위에 제한은 없으며 증거를 좇고 있다"며 "조직들과 개인들에 대한 추가 기소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패, 돈세탁, 월드컵 TV방영권과 관련한 부패 , 뇌물 및 월드컵 개최지 선정 관련 뒷돈 거래 등에 관한 미국의 수사가 끝나려면 아직도 멀었음을 분명히 경고했다. 

미 법무부는 지난 5월 14명의 FIFA 관계자와 마케팅 간부 등을 1500만 달러와 관련된 뇌물수뢰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린치 법무장관은 이날 불법행위를 한 개인뿐만 아니라 FIFA,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등도 기소 대상이 될 수있는가란 질문에 "만약 (조직들이) 미국 금융시스템을 사용했다면 기소대상이 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린치 장관은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스포츠맨쉽,단결, 페어플레이 원칙을 가르친다"면서 "축구와 관련한 모든 사람들은 개혁을 해야하며 법의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전 세계는 과거 속에서 살고자 하는 사람들, 축구를 부패와 뇌물·정실인사·연줄주의 시대로 되돌리려는 사람들을 향해 하나의 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것은 바로 당신이 진보의 잘못된 편에 서있으며, 축구하는 이 멋진 스포츠에 당신이 위해를 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린치 장관은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어떤 개인도 법 밖에 있지 않으며, 어떤 부패조직도 법망을 벗어날 수없다는 것이다. 어떤 범죄 행위도 정의를 위해 싸우는 헌신적인 남성과 여성의 단합된 노력을 피할 수없다"고 못밖았다.

한편 이날 스위스 법무부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의 돈세탁 사건과 관련해 스위스 알프스 지역 부동산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미하엘 라우버 검찰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스위스 서부 지역에 있는 주택들을 압수수색했으며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스위스 금융 담당 정보기관으로부터 121개 은행계좌가 의심스러운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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