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28·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에서 3일째 선두를 유지했다.
데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레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20언더파 193타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날까지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PGA 투어 36개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던 데이는 셋째날 다소 고전했다.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친 그는 후반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자마자 1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14, 15번홀에서도 버디와 보기를 반복했다. 다만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2위인 스캇 피어시와 다니엘 버거(이상 미국)와는 6타차로 우승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5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다.
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4타를 줄여 데이와 7타차 단독 4위에서 추격중이다.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치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키 파울러를 비롯해 재미동포 케빈 나,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8타차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1오버파로 고전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 공동 11위로 떨어졌다.
배상문(29)은 4타를 줄여 2언더파 211타 공동 4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