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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장하나, YTN·볼빅오픈 1R 공동선두

장하나(23·BC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YTN·볼빅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자리잡았다.

장하나는 24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81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10번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한 장하나는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이후 불꽃타를 이어갔다.

13, 14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다시 17, 18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적어냈다. 후반 1~3번홀까지 5연속 버디행진을 달렸고 7번홀에서도 타수를 줄여 공동 선두에 자리잡았다.

장하나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주로 뛰면서 한국 무대를 자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올 때마다 호성적을 냈다. 지난해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3위를 거뒀고 두번째 참가 대회인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연달아 열린 금호타이어오픈에서 4위를 한 그는 두 달 만에 찾은 하이원리조트오픈에서 2위에 올랐다.

장하나는 "한국에 올 때 집에 온 느낌으로 편하게 한다"며 "예전에는 무조건 핀을 보고 공격적으로 쳤는데 요즘은 돌아갈 때는 돌아간다. 경험이 쌓여서 실수가 줄어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최은우(20·볼빅)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에 자리잡았다.

1타차인 6언더파 66타 공동 3위 자리는 무려 8명이 동시에 차지했다. 이들 중 홀인원을 기록한 양수진(23·파리게이츠)과 이으뜸(23)이 빛났다.

양수진은 16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핀 앞 3m 지점에 떨어졌고 공이 굴러들어가며 홀인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6000만원 상당의 외제차를 손에 넣었다.

이으뜸은 12번홀(파3)에서 친 드라이브샷이 곧바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며 3000만원 상당의 고급 자전거를 받게 됐다.

LPGA 투어 시즌 2승에 빛나는 김세영(22·미래에셋)은 선두와 2타차인 5언더파 공동 11위로 선전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성현(22·넵스)은 3언더파로 주춤하며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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