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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최진철 감독 "8강 이상도 충분히 가능"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을 향해 나서는 최진철 감독이 대회 8강 이상을 바라봤다.

최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인천 문학주경기장에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앞서 이날 최 감독은 이승우(17)와 장결희(17) 등을 포함한 21명의 명단을 확정, 칠레월드컵을 향한 출항 준비를 마쳤다.

연습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선수들도 새로운 기분이다. 남은 기간 얼마나 집중력을 가지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며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기에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1차 목표는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다"면서도 "8강 그 이상까지도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칠레월드컵은 오는 10월17일부터 11월8일까지 열린다. 본선에서는 24개국이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이 중 16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브라질,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2위 안에 들거나, 3위를 확보한 뒤 6개조 3위 팀들 중 4위안에 들어야 한다.

최 감독은 반드시 잡아야할 상대에 대한 질문에 "어떤 한 팀을 목표로 삼지는 않겠다"면서도 "굳이 꼽자면 영국과 기니다. 최소 1승1무는 해야 하기에 거기에 초점을 맞춰 훈련하겠다"고 했다.

아직 월드컵까지는 3주간의 시간이 남았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미국 전지훈련을 떠나 현지적응을 마친 뒤 칠레로 이동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한국에서는 체력적인 부분을 끌어올리고 컨디션을 다운시킬 것이다. 미국에서는 컨디션 조절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릴 생각"이라며 "10월3일과 5일 미국대표팀과의 두 경기를 통해서 경기력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구상을 전했다.

공수에 걸친 정비도 염두에 두고 있다.

최 감독은 "수비조직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수원컵에서 정신적인 부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보완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공격전략은 선수간 유기적인 움직임에 의한 패턴을 생각한다. 또 (이)승우에게 치우치는 단조로운 패턴을 벗어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원컵을 치르며 보니 아시아 선수들과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간의 경합이 많이 달랐다"며 "선수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얼마나 자신감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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