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시즌 31호 홈런을 때렸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팽팽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한국인 투수 이대은을 상대로 일본 진출 첫 30호 홈런을 때렸던 이대호는 이틀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493타수 141안타)을 유지했다.
1타점을 추가하면서 시즌 98타점을 기록, 일본 진출 처음으로 100타점 고지를 눈앞에 뒀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 해인 2012년과 이듬해 나란히 91타점씩 올렸고, 지난해에는 68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친 이대호는 4회 3루수 땅볼, 5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7회 2사 1루에서 대타 하세가와 유야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8회초에 4점을 헌납하며 3-5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