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북한은 20일(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러시아에 0-2로 패했다.
지난해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우승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북한은 개막전부터 덜미를 잡히면서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북한은 전반 3분 만에 이반 갈라닌에게 선제골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을 뒤진 채 마친 북한은 후반 7분 페도르 찰로프에게 추가골을 얻어 맞고 두 골차로 끌려갔다.
북한은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십 결승에서 한국을 울린 최성혁을 필두로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북한은 코스타리카에 0-1로 진 남아공에 골득실에서 뒤진 조 최하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