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6)이 풀타임 활약하며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의 유럽 대항전 첫 승리를 이끌었다.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3차전에서 AZ 알크마르에 1-0으로 이겼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공수를 오가며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90분간 아우크스부르크의 허리진에 힘을 실었다.
지동원(24)과 홍정호(26)는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대항전에 진출한 아우크스부르크는 3경기 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이뤄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L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 최하위인 4위다. 하지만 첫 승을 올린 만큼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3분 터진 표트르 트로초프스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고, 끈끈한 수비를 선보이며 1-0 승리를 낚아챘다.
도르트문트는 피에르 아우바메양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카발라(아제르바이잔)를 3-1로 꺾었다.
박주호(28)는 왼발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69분간 활약했다.
손흥민(23)이 빠진 토트넘은 안더레흐트 원정에서 1-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