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챔피언스리그에 나서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은 패배를 면치 못했다.
지소연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스테인스에서 열린 첼시와 볼프스부르크(독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공격진을 이끌며 맹활약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25분 절묘한 패스로 겜마 데이비슨에게 좋은 슈팅 찬스를 내줬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첼시는 이날 전반 3분 만에 자책골이 터지며 힘겨운 경기를 예고했다. 수비수 클레어 라퍼티를 맞은 공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한 첼시는 분위기를 추스르며 추격에 나섰다. 공격의 수위를 높이던 후반 8분 똑같이 상대 자책골을 얻어내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첼시는 후반 33분 그라함 한센에게 결승골을 빼앗기며 1-2로 패했다.
홈에서 패한 첼시는 8강행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오는 19일 독일에서 치르는 2차전 경기에서 2골차 이상 승리하거나, 3골 이상 넣고 승리해야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