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7년생으로 1986년 브라질 산토스 클럽에서 프로축구 선수로 데뷔한 미우라는 이로써 내년 시즌에는 49번째 생일을 넘겨 현역 프로축구 선수로 활약하게 되며 30년 이상 프로축구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킹 가즈'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그는 이날 구단측과 계약 연장에 합의한 후 "구단과 늘 나를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로 89경기에 출전해 55골을 기록한 골잡이로 이탈리아의 제노아와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공격수로 뛰기도 했다.
15살 때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난 일본 해외 축구유학 1세대닌 미우라는 일본 축구에서 최고령 득점과 최고령 우승 등 각종 최고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현역 프로축구 선수로 활동한 선수 가운데 하나이다.
미우라는 1998년 월드컵 축구 예선전에서 14골을 기록했으며 2000년을 마지막으로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한편 지난주 영국의 전 공격수 테디 셰링엄(49)은 스티브니지 보로 FC의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선수 명단으로도 등록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두었지만 실제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