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의 김잔디(24·양주시청)가 2015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MVP를 수상했다고 종합편성채널 MBN이 12일 밝혔다.
김잔디는 지난달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5 우즈베키스탄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중순 진행된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8차례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그랜드슬램과 2015 회장기전국유도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김잔디는 "큰 상을 받게 돼 기분이 좋다.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주변에서 응원을 많이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김영채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은 "김잔디가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20년 만에 여자 유도 금메달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BN 여성 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를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