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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입시비리 수사' 경찰, 연세대 압수수색

경찰, 서울 내 몇몇 대학 입시 비리 수사 중

서울시내 몇몇 대학의 입시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지난주 연세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의 연세대 입학처를 압수수색해 올해 1학년까지 야구부 선수들의 입학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3월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이 물러난 뒤 사무총장과 이사진의 쌍방 고소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서울 소재 몇몇 대학의 입시비리 정황을 포착,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다른 대학의 경우 자료를 임의제출해 수사에 협조했으나 연세대는 임의제출을 거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서게 됐다.

고교 시절 4할대 타율을 기록한 한 외야수는 이 대학을 지원했다가 서류 심사에서 최하점을 받아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입시 비리 사건으로 양승호 전 감독이 징역을 선고받는 등 프로 지도자 경력을 가진 명문대 전·현직 감독들이 대거 처벌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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