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을 하루 앞둔 국제가수 싸이(38)가 정규 7집 '칠집싸이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나팔바지'를 공개했다.
29일 오후 11시 네이버 V앱을 통해 생방송된 '싸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나팔바지'는 '칠집싸이다' 중 가장 통쾌하고 청량감이 충만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가장 싸이다운 노래"라는 것이다. "이 곡은 펑크 장르로 70, 80년대의 리듬 기타와 굉장히 투박한 드럼 사운드, 복고풍의 트랙"이라고 부연했다.
'나팔바지'는 싸이 작사, 싸이·유건형 작곡으로 싸이다운 재기가 넘치는 노랫말과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팬들의 또 다른 관심사는 안무다.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 역시 '말춤'이 방점을 찍었다. 싸이는 '나팔바지'에 대해 "'허슬'과 '패션춤'을 결합한 찌르는 안무를 선보일 것"이라고 알렸다.
싸이는 이번 앨범에 임하는 마음을 "진인사대천명"이라고 밝혔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기 때문에 하늘에 맡긴다는 뜻이다.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길 바라고 혹시 다른 나라에서도 사랑해준다면 감사한 일"이라고 바랐다.
이어 "곡의 순서나 흐름이 중요하다. 앨범 전곡을 순서대로 꼭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9곡 모두 정성스럽게 만들었으니 정성스럽게 들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 더블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대한 힌트를 줬다. '대디(DADDY)'는 '아빠를 닮아 춤을 잘 춘다. 이렇게 산다'라는 식의 내용을 담았고 '나팔바지'는 가사에 굉장히 충실하게 만들었다. 두 곡의 비디오가 서로 달라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인터넷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해온 싸이는 12월1일 0시 '칠집싸이다'에 수록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아이 리멤버 유'에는 자이언티, 신해철 추모곡인 '드림(Dream)'에는 'JYJ' 김준수, '로큰롤베이비'에는 미국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아이앰, '좋은날이올거야'에는 '들국화' 전인권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2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참가한다. 또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