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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美 통계전문가 "김현수, 내년 시즌 20홈런 예상"

볼티모어 공식 발표는 22일 넘길 듯

미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앞둔 김현수(27)의 첫 시즌 전망이 나왔다.

야구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김현수의 2016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활동하고 있는 짐보르스키는 자신이 고안한 성적 예측 시스템인 'ZiPS'를 통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다음 시즌 성적을 예측하고 있다.

김현수의 2016시즌 예측치는 타율 0.269(516타수 139안타), 출루율 0.336, 장타율 0.428에 20홈런 64타점 67득점이다.

홈런 예측치가 후한 편이다. KBO리그에서 김현수가 20홈런을 넘긴 적은 3시즌밖에 없다. 하지만 볼티모어의 홈구장 캠든 야즈는 우측 펜스까지의 거리가 96m로 잠실보다 4m 짧다.

현지 언론들은 김현수가 통산 삼진(501개)보다 볼넷(597개)을 더 많이 얻었다는 점에 주목했지만 ZiPS는 첫 시즌 김현수가 삼진 84개에 볼넷 49개를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짐보르스키는 ZiPS를 통해 박병호(29·미네소타)의 첫 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타율 0.266(553타수 147안타), 출루율 0.333, 장타율 0.463에 27홈런 84타점 80득점이었다.

현재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2년 총액 700만 달러 계약을 앞두고 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고 신체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의 신체검사는 절차도 복잡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2011년 시즌을 마치고 볼티모어와 계약 문턱까지 갔던 정대현(롯데)이 간 수치 이상으로 탈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김현수의 신체검사에 이상 징후가 발견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지역매체 볼티모어 선의 댄 코널리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볼티모어의 공식 발표가 일요일(현지시간 20일)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이후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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