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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풀8·레버넌트, 개봉전 온라인 불법유출…FBI 수사

쿠엔틴 타란티노(52) 감독의 '헤이트풀 8'과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1)가 출연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개봉 전 온라인에 불법으로 유출되면서 할리우드 영화계가 발칵 뒤집혔다.

23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언론에 따르면, 타란티노 감독의 여덟번째 작품인 '헤이트풀8'은 이번 주 초 파일공유 사이트를 통해 불법 유출됐다. 이 영화는 내년 1월 초 개봉 예정이었으나 2주 전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상당한 피해를 보게 됐다.

'헤이트풀8'은 비밀을 감춘 채 눈보라 속에 갇힌 8인, 누군가 벌인 독살을 시작으로 각자의 속내를 드러내며 벌어지는 광기의 하룻밤을 그린 스노 웨스턴 서스펜스다. 

내년 1월 초 개봉 예정인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52) 감독의 '레버넌트'도 이번 주 초 온라인에 불법 유출됐다. 

'레버넌트'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디캐프리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들에게 처절한 복수를 결심한다는 이야기다. 마이클 푼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미국연방수사국(FBI)은 이번 불법 유출의 원인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앞서 이들 영화의 시사용 DVD를 받아본 영화사 알콘 엔터테인먼트에 있다고 보고 내부자 관련 여부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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