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주 입찰 심사과정에서 어떠한 외압도 비리도 없었다”며 “특감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경우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아리랑TV에 따르면, 업체선정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40명의 ‘입찰 외부 심사위원 풀’을 운영 중이다. 방 사장 전에는 외부 심사위원이 10명이었으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방 사장 재임 시 입찰 담당부서를 바꾸고 심사위원도 40명으로 늘렸다. 입찰관련 심사위원 위촉은 입찰담당 부서에서 외부 추천을 받았다. 이 가운데 14명은 입찰담당 부서가 직접 관련 교수들로부터 추천받아 구성했다.
아리랑TV 프로그램 ‘조인 어스 코리아’ 외주 입찰과 관련해서도 입찰 담당부서가 직접 ㅇ대 교수, ㅈ대 교수 등이 추천한 3명의 외부 심사위원을 위촉해 심사를 했다.
이날 한 매체가 취득한 녹취록에 나오는 내부 심사위원의 발언은 회사가 지향하는 프로그램 제작 방향을 확인하고자 하는 외부 심사위원 요청에 대한 것으로, 이는 통상적인 심사과정의 방식이라는 게 아리랑TV의 설명이다. 회사의 외주 공모방향 등이 외부 심사위원에게 사전에 충분히 숙지될 수 있도록 한 것이며, 심사위원 각각이 독립적이고 소신 있게 심사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