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모든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올해 역대 최고, 최대규모의 신규채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해 공공기관은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해소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임금피크제 확산, 기능조정 추진, 직무중심 채용(NCS) 확대 등 공공부문 개혁과제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부채관리 노력으로 부채 규모가 전년 대비 16조7000억원 감축되는 등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유 부총리는 "아직 우리 공공기관이 갈 길은 멀다"며 "경제 패러다임이 민간 주도로 바뀌고 있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기대수준도 높아졌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적극적 개혁을 통해 공공기관 기능을 핵심 위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과연봉제의 성공적 확산, 기능조정의 차질없는 이행을 통해 실질적인 생산성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