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출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65조원을 투입한다. ·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중소기업청 등 4개 부처·청은 2일 합동으로 2017년 예산안의 5대 투자 중점 중 하나인 경제활력 회복 관련 예산안을 발표했다.
경제활력회복 예산안에는 ▲수출역량제고 6000억원 ▲중소·중견기업 육성 8조1000억원 ▲지역경제활성화 56조6000억원 등 모두 65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수출역량을 높이는 데는 6041억원이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기업이 수출지원서비스 종류와 서비스 공급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1778억원을 들여 바우처 방식의 수출지원사업을 신설키로 했다.
전문무역상사 등에서 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을 선발하고 이들 기업이 수출유망기업을 직접 발굴할 수 있도록 274억원이 지원된다. 글로벌 오픈마켓 입점 등 다양한 전자상거래 수출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화장품·의약품 등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지원을 위해서는 152억원이 편성됐다. 정부는 이들 제품이 새로운 수출대체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류 등과 연계한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지원에는 3837억원이 지원된다. 청년 창업 촉진을 위한 창업선도대학을 34개에서 40개로 확대하고, 창업자금지원규모도 1조7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늘렸다.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해 3조6070억원, 소상공인·전통시장 자생력 제고에 2조1311억원을 투입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는 56조6251억원이 편성됐다. 올해 지방교부세가 41조원913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정부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에 집중 투자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