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27일 신고리 3호기 시운전 시험 재개를 위한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고리 3호기는 지난 8월 20일부터 출력편차 해소를 위해 수동정지 후 간이정비를 진행했다.
이번 간이정비는 100% 출력상승시험에서 확인된 원자로-터빈출력간 편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정비결과 시운전 시험 재개를 위한 원자로 임계에 따른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출력편차가 발생한 원인은 증기발생기에 공급되는 냉각수 양을 측정하는 유량 측정기의 오류 때문"이라며 "성능이 검증된 다른 제품으로 교체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경주 지진과 관련해 발전소 계통·기기에 대한 영향을 점검한 결과 안전운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열교환기의 이종금속 용접 절차서 충격시험 누락에 대해서도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용접 충격시험을 재실시하도록 한 결과, 합격기준을 만족했다.
원안위는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 시험 등을 통해 원전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