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탈리아 정국 혼란 등으로 일본증시0.82%↓ 마감


일본 도쿄 증시는 5일 이탈리아 정세 불안정 등 여파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내림세를 이어가며 장을 끝냈다.

닛케이 225 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지난 2일 대비 151.09엔, 0.82% 밀려난 1만8274.99로 폐장했다.

전날 있은 이탈리아 국민투표에서 개헌안이 부결됨에 따라 마테오 렌치 총리가 사임을 표명했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정부 주도의 회생을 추진해온 대형은행의 부실채권 처리가 주춤하고 반유럽연합(EU) 조류가 다른 유럽국에도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져 리스크 회피를 목적으로 하는 매도가 확산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도 속락해 전장보다 101.67 포인트, 0.77% 내린 1만3156.93으로 거래를 마쳤다.

TOPIX 역시 하락하면서 전장에 비해 11.02 포인트, 0.75% 저하한 1466.96으로 마감했다.

넥슨 일본법인 디엔에이(DeNA)가 부정 스캔들로 급락했다. 미쓰비시 HFJ와 미쓰이 스미토모 트러스트 등 은행주도 떨어졌다.

T&D와 다이이치 생명 HD 등 보험주 역시 크게 내렸다. 혼다와 마쓰다 등 자동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도시바와 미쓰이 물산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스스와 미쓰이 상사, 시오노기(鹽野義) 제약, NTT는 상승했다.

도쿄 증시 1부 거래액은 2조2937억엔(약 23조73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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