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랠리'에 다우존스'고공행진'... 2만선 돌파하나



 미국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 기업 정책 기대감에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2만 포인트를 사상 최초로 돌파할 수 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보다 297.84포인트(1.55%)나 급등한 1만9549.64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법인세 감면과 금융 규제 완화,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확대 등 등 각종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약속하면서 일명 '트럼프 랠리'가 4주째 이어진 결과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는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120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이날 CNN머니는 다우존스가 2만선을 넘기는 역사적인 순산을 앞두고 있으며 투자자들과 기업들 모두 이를 이미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북마자유무역협정(NAFTA)를 폐기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을 해고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은 대선 기간에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이었을 뿐 실제로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뮤추얼헤네시 펀드의 닐 헤네시 대표는 앞으로도 미국 증시의 호황기가 더 이어져 곧 다우존스가 곧 2만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헤네시 대표는 "지금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알타이라캐피털파트너스의 랄프 아캄포로 디렉터도 "다우지수 2만 포인트 시대가 온다"고 밝혔다.

매크로이코노믹어드바이저스의 벤 허존 경제전문가는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장악하면서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단기적 성장에 대한 기대에 연말까지 증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트럼프 랠리가 거품뿐이라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경제학자 빌 코너리는 포브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보호주의를 외쳐온 트럼프 시대에 교역이 줄어들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그의 법인세 인하 계획 등은 재정적자만 늘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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