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의 위기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상향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경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가축방역심의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정부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AI 발생이 지속되는데다 살처분 마릿수 증가에 따른 불안감이 증대되는 점을 고려했다. 야생철새의 도래가 늘어나고 겨울철 소독여건도 악화되는 추세다. 특히 아직 AI가 발생하지 않은 영남지역을 현장 점검한 결과 발생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정부 관계자는 "본부구성방안, 세부일정 등은 정부내 협의를 거쳐 결정토록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