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 미신고 하루 만에 다시 2건 신고…강원 내륙에서 첫 발생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건수가 잠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미신고 하루 만에 또다시 의심신고 2건이 접수됐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4일 강원도 인제 산란계 농장과 전남 나주 농가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강원도 지역에서 AI가 발생된 것은 지난달 1일과 13일 철원지역 산란계 농가에서 발생된 이후 20여일 만에 처음이다.

인제지역 의심신고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경우 그동안 청정지역이었던 강원도 내륙지역까지 AI가 확산돼 피해가 커질 수도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 때문에 AI 방역매뉴얼에 따른 반경 3㎞이내 예방적 살처분 조치보다 강력한 반경 10㎞ 이내 모든 가금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에 돌입했다.

전남 나주의 경우도 최근 5일간 의심신고 건수가 없었던 지역에서 또다시 신고가 접수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현재 AI 발생으로 인한 가금류 살처분 숫자는 3054만마리로 불어났다.

살처분된 가금류는 닭이 2598만수로 전체 사육대비 16.7%에 달했고 오리는 238만수로 사육대비 27.2%, 메추리 등 기타 가금류는 218만수로 사육대비 14.6%에 이르렀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산란계의 경우 2245만수가 살처분돼 전체 사육대비 32.3%가 피해를 입었고 산란종계는 41만마리 48.3%가 살처분됐으며 육계·토종닭은 220만 마리로 2.9%가 매몰됐다.

AI 발생 농장은 전국 309곳으로 이외에 10개 농장에서 현재 AI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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