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60) 우리은행장이 2년 연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 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의 '민선 행장 1호'다.
임 추위는 이날 이 행장과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등 세 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이 행장을 최종 행장 후보로 선정했다.
이 행장은 지난해 우리은행 민영화를 성사시킨 데다, 경영 성과가 좋아 차기 행장 레이스 초반부터 연임론이 제기됐다.
이 행장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홍콩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경영기획본주 집행부행장 등을 거쳤다.
2014년 12월 우리은행장에 취임, 경영 성과를 발판으로 숙원사업인 민영화도 성공시켰다. 정부로부터 공적 자금을 지원받은 2001년 이후 4전 5기 끝에 맺은 결실이다.
이 내정자는 3월24일 열리는 우리은행 정기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