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일호, 우리에 맞는 미국 제품 찾아서 구입 확대할 것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미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대외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우리에게 맞는 것을 찾아서 구입을 확대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30일 오후 인천남동공단 소재 기업인 이오에스를 방문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정부는 지난 26일 올해 대외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280만t 규모의 미국산 셰일가스를 도입하는 등 미국 제품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신정부 출범에 맞춰 대미 무역 흑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다.

유 부총리는 경제성과 현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채산성이 안 맞는 것을 마구잡이로 (수입)할 수는 없다"며 "미국산을 수입하다고 해서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고 하면 미국산도 적극적으로 수입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장사가 돼야 사는 것이지 아무 것이나 사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우리나라 수출에 대해서는 "이미 발표했듯이 올해 반등할 것이라 보고 있고, 그 추이를 찾아가는 것 같다"고 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1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 플러스로 돌아섰고, 12월에도 6.4% 늘어 26개월 만에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 부총리는 "수출이 2년 연속 마이너스였는데, 앞으로 많이 올라가야 한다"며 "지금은 예상했던 최소한은 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1월은 예상만큼 (실적이)나오는 것 같다"면서도 "1월 한달로는 모르고 몇 달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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