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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질주' 인기 좌석 차지위한 팬들 '클릭경쟁'도 치열

 KIA 타이거즈의 인기가 계속될 수록 좋은 위치에서 경기를 관람하려는 관중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팬들이 선망하는 외야잔디석과 탁자가 있는 가족석, 치어리더와 함께 열광적인 응원을 할수 있는 3루석은 30여분도 안돼 매진되는 등 KIA가 질주할 수록 경기를 직접 관람 하려는 팬들의 '클릭경쟁'도 가속화 되고 있다.

  16일 KIA 구단에 따르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의자식 위주의 관람시설에서 벗어나 가족석, 스카이박스, 외야잔디석 등 다양한 좌석을 갖춘 채 지난 2014년 개장했다. 

  이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외야잔디석이다.

  잔디밭에 돗자리를 펼쳐놓고 소풍을 하듯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장점과 어린이들이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샌드파크'와 놀이터까지 갖추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테이블이 설치된 가족석과 TV와 에어컨, 다른 관중의 방해를 받지 않은 채 경기를 볼 수 있는 스카이박스 등은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에서 별따기 만큼 어렵다.

  이와함께 또다른 인기 좌석은 치어리더와 함께 열광적인 응원을 할 수 있는 3루 뒷편 응원석이다.

  인기 장소는 경기가 열리기 일주일전에 인터넷 예매가 시작되지만 인기 좌석은 30분도 안돼 판매된다.

 

실제 오는 21일 열리는 KIA 대 롯데의 경기 입장권 예매가 지난 14일 오전 11시 시작됐지만 인기 장소는 매진됐다.

  토요일에 열리는 22일 경기는 의자만 있는 관중석 2000여석 정도 남아 있는 상태다.
 
  KIA 관계자는 "본격 피서가 시작되면 외야잔디석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마련된다"며 "KIA의 성적이 좋을 수록 인기 장소 입장권을 구입 할려는 팬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자리를 구입하지 못한 팬들이 '30분도 안돼 매진 될 수 있느냐'며 구단에 항의하기도 한다"며 "인터넷 예매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구단이 개입할 수 없어 난감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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