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협, AI비상방역대책본부 구성…24시간 비상근무

AI발생 전북 고창군 흥덕면 '농협·이장단·농민회' 합동 자율방역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농협은 21일 허식 부회장 주재로 긴급 특별비상 방역대책회의를 갖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범농협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농협은 이날 회의에서 축산 및 농업경제 뿐만 아니라 은행·생명·손해보험에 이르는 부문별 대표이사 및 집행간부와 주요 부서장 등이 모두 참석해 범농협 대책을 협의했다.


농협은 지난 6월 제정된 농협 표준방역행동 요령(SOP)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아울러 통제초소 근무 등 인력 지원 및 전국적으로 월 40만회 이상 소독을 실시중인 공동방제단의 소독횟수도 증가시키기로 했다.
 
또한 가금농장 AI 실명제를 통해 112명의 농협 직원이 총 1만6000건이상의 예찰활동을 진행했고,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1800만두 분량의 백신을 공급하는 등 AI 뿐만이 아니라 구제역 방역에도 힘쓰고 있다.


농협은 양계농협·목우촌·농협사료 등 경제사업장 방역 조치도 강화키로 했다. 지난 9월 구축된 농협 방역 앱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 전파는 물론, 농장 예찰활동 및 방역 지도 등 제반 방역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허 부회장은 "지난해와 같은 최악의 AI사태가 재발해서는 안된다"며 "주요거점과 농가 소독은 물론, 작은 영향이라도 받을 수 있는 것까지 세밀하게 점검해 AI를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 고창군 지역 농·축협은 이장단, 농민회와 함께 흥덕면 자율방제단을 설립하고 지난 20일발대식을 가지고 자율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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