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8~30일 부산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제5차 국제 비행안전세미나(FSSCO)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5회를 맞은 비행안전세미나에서는 '항공안전정보 수집, 분석 및 공유를 통한 사전예방형 안전관리기법'을 논의한다.
이 세미나는 글로벌 항공안전증진이라는 목표 아래 항공사고예방을 위한 국제정책동향과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아·태지역 대표적인 항공 세미나중 하나로 발전해왔다.
올해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연방항공청(FAA), 유럽 항공안전청(EASA),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 국제기구와 국내외 항공산업계에서 300여명의 항공안전전문가와 종사자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행위원장인 하지메 요시무라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8일에는 '사전예방형 안전전략' '안전데이터 수집' 및 '안전데이터 보호와 공정문화'에 대한 국제동향을 발표한다.
29일에는 '안전성과 관리' '데이터 분석 및 공유' '항공안전 부문 인적요인'을 주제로 국가 및 산업계의 우수사례 발표·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30일에는 대한항공 테크센터(김해공항), 2017 대한민국 제1회 스마트공항 전시회 관람 등 산업시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ICAO가 항공당국과 항공산업계가 사전 예방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시행토록 국제기준으로 정한 바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국가와 산업계가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CAO, FAA, EASA, IATA 등이 소개할 중장기 항공안전전략과 안전관리기법을 통해 국내 항공안전정책과 국적항공사의 안전관리기법에 개선할 것은 없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