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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하루 평균 사회공헌 비용 '11억6천만원'

지난해 총 4천220억원 투입…'2021 나눔북' 공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전자가 작년 한 해 동안 사회공헌활동에 4천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사회공헌기금 사용 내용이 담긴 '2021 인에이블링 피플스토리(Enabling People Story), 나눔북'에서 임직원이 기부한 117억5천만원을 포함해 하루평균 약 11억5천600만원, 총 4천220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드림클래스, 스마트스쿨,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 등 국내외 교육 프로그램과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 기여에 1천188억원 ▲ 협력회사 인센티브, 스마트공장 지원, C-랩(Lab) 등 상생협력 부문에 1천666억원 ▲ 공익재단 기부, 코로나19 극복, 재난재해 구호 등 대외 후원에 1천366억원 등을 각각 투입했다.

사내 게시판에 공개된 나눔북에는 삼성전자의 나눔 활동 내용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나눔북은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이 매년 발행하는 자료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조직 개편을 통해 사회공헌사무국을 사회공헌단으로 격상하고,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이라는 사회공헌 활동(CSR) 비전을 수립해 청소년 교육 등을 테마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삼성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임직원의 봉사활동 시간은 2012~2020년 누적 907만8천857시간이었으며 이 기간 사회공헌 활동의 수혜자 수는 2천149만7천633명에 달했다.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의 수혜 기업 수(2015∼2020년)는 2천530개에 이른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은 지난 1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는 한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삼성 청년SW아카데미, 삼성 스마트스쿨, 드림클래스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지원·육성 프로그램으로, 최근까지 총 244개 스타트업이 지원받았다. 

 

삼성 청년SW아카데미는 1년간 소프트웨어를 집중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울산·경남(부산소재) 등 전국 5개 캠퍼스가 운영되고 있다. 2018년 12월 1기 500명을 시작으로 올해(7기)는 1천150명이 입학했으며, 수료생 취업률은 80%에 달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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