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문화업계 매출, 정상화 궤도 올라…코로나 시점 대비 매출 354% 폭증

4월 국내 주요 업종 매출액 2개월 연속 증가세…문화 업종 상승세 이끌어
주유 업종, 작년 고유가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급락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내 소비매출이 2개월 연속 순증세를 기록, 봄기운과 함께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4호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주요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액이 전월 대비 1.2% 증가, 지난 3월(2월 대비 9.5%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7개 주요 업종 중 펫/문화(8.7%↑), 레저(7.5%↑), 쇼핑(2.8%↑), 의료(0.6%↑) 매출은 상승한 반면 교육(7.0%↓), 교통(2.4%↓), 식음료(0.6%↓) 매출은 감소했다.

 

가장 높은 증가세 보인 문화 업종 매출을 전월 및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각각 24%, 47%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하락 피해를 입었던 3년 전(20년 4월)과 비교해 본 결과 3배(354%↑)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문화 관련 소비가 정상화 궤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레저 업종 매출은 어버이날 및 어린이날이 포함되어 있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숙박 시설 등의 결제가 미리 발생된 영향으로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

 

주유 업종 매출은 4월 평균 유가(1,640원)가 1년 전(1,976원) 대비 큰 폭으로 하락된(336원) 요인이 반영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20.5% 급감했다.

 

한편, 교육 업종의 경우 신학기 시작 직전(2월) 학원 등의 비용을 선결제하는 특수성이 반영돼 2개월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부사장)은 “정부의 엔데믹 선언으로 국민들이 내달부터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던 가맹점주들의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수경기 활성화 등 정부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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