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유럽 핵심국 체코와 산업‧통상, 에너지 협력 확대 논의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체코 산업통상부장관 외교부 정무차관 면담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교역·투자, 청정에너지 협력 확대 논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탄자니아에 이어 중유럽 핵심국 체코를 방문,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안 본부장은 9일 부터 11일까지 3일간 체코를 방문, 체코 산업통상부장관 및 외교부 제1 정무차관과 양자 면담을 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하며 교역‧투자, 유럽연합(EU) 경제입법, 청정에너지 등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 중심부에 있는 체코는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기계·화학 등 분야 제조 강국으로 가전, 자동차, 철강 등 우리 기업 100개사가 진출해 있다.

 

안덕근 본부장은 10일 오전에 박람회 담당 차관인 이르지 코작(Jiří Kozák) 외교부 제1 정무차관을 면담하여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설명하고, 산업부가 박람회(엑스포) 주무 부처로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역량을 결집하여 유치 활동을 총력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체코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오후에는 요젭 시켈라(Jozef Síkela) 산업통상부 장관과 교역‧투자, 유럽연합(EU) 경제입법, 청정에너지 등 실질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안 본부장은 세계 경기 불황에도 양국 간 교역이 3년 연속 최대 교역 규모(‘22년 약 42억 불)를 경신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전기차, 수소, 원전, 공급망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아가자 제의했다.

 

또한, 자동차‧전기차, 자동차 부품, 철강 등 다양한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여 체코의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유럽연합(EU) 탄소국경제도, 핵심원자재법 등 유럽연합(EU) 경제입법과 관련한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의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체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안덕근 본부장은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 국제연합(UN) 총회 계기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무탄소(CF) 연합」을 체코 측에 소개하면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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