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오세훈 서울시장이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 대해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전면에 내세우는 만큼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오 시장은 11일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박유진(은평3·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새 정부 출범에 대한 입장을 묻자 "당선되신 날 축하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정말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충분히 (새 정부와) 호흡을 맞춰가며 국민들이 바라는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통합을 강조하는 이재명 신임 대통령의 입장이 (서울시와) 더 좋은 화합의 에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 '한국정치 최대 리스크가 이재명'이라고 강경하게 발언했었는데 생각이 바뀌었나"란 박 의원 질문엔 "그런 문제의식은 여전히 바탕에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여러 범죄 혐의를 받고 있고 실제 재판을 받고 있는 분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되면 과연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상식적인 차원의 지적"이라면서 "구체적인 정책으로 들어갔을 때 우려되는 측면은 그때그때 저의 정책적 판단을 담았을 뿐 그 이상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오늘은 오전 10시에 왔어요. 지난번에 정오에 오니 입장 인원이 마감됐다고 하더라고요." 1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이상열(77)씨는 "2주 전에 왔었는데 입장을 못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 화성시에서 온 이씨는 오전 10시에 청와대에 도착했지만 오후 12시20분이 넘어서야 청와대에 입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가 공식화되자 청와대 일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평일이지만 청와대 안팎으로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정문 앞은 혼잡한 광경이 빚어졌다. 삼삼오오 손을 잡고 인파 사이로 이동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김진영(30)씨는 "이제 관람 예약을 안 받는다길래 오게 됐다. 다들 와봤는데 나만 못 보면 아쉬울 것 같았다"며 "예약에 성공한 걸 보니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경기 김포시에서 왔다는 한 남성은 "관람하고 나오는 길"이라며 "다음 달부터 못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오늘 처음 청와대를 방문했다. (날이 더운데) 안은 시원하다"고 웃어 보였다. 청와대를 둘러싼 행렬은 연풍문을 지나 영빈문과 춘추문 방면으로 뻗어 형성됐다. 긴 행렬 탓에 후미에 줄을 서기 위해서만도 10분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ICT 챌린지 2025'의 참가팀을 12일부터 7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ICT 챌린지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 석·박사급 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38개 대학, 81개 센터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연구 아이디어 경연이다. 지난 대회에서 수상한 과제들은 SCI급 논문 13건, 특허 출원 49건 및 등록 14건, 기술이전 9건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수상자들은 국내 ICT 기업으로 진출해 고성능·저전력 AI반도체 설계 및 블록체인 기술 기반 공정 고도화 등에 참여하거나 국책 연구소·대학에서 ICT융합연구를 진행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3명이 1팀을 이뤄 연구 자료와 3분 내 영상 설명 자료 등을 다음 달 10일까지 IITP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과기부는 올해는 '미래 인재의 상상, 현실이 되다 ICT챌린지 2025'라는 주제에 따라 창의적인 연구 아이디어를 얼마나 잘 구현해 내느냐에 평가 주안점을 둔다. 카카오, 아마존웹서비시즈코리아(AWS코리아)가 후원 기업으로 참여해 재직자 멘토링, 평가 위원, 장소 제공 등을 지원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국산 카바페넴계 항생제 원료 사용이 글로벌로 확산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자사 기술로 합성·제조한 항생제 원료 '에르타페넴'을 사용한 완제품이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JW중외제약이 시화공장에서 생산한 원료를 인도 파트너사 그랜드 파마에 공급하고, 그랜드 파마가 완제품으로 제조한 주사제다. 중국 내 허가권은 그랜드 파마와 계열사인 쑤저우 얼예 파마가 공동 보유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7년 그랜드 파마와 에르타페넴 원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해당 원료를 기반으로 한 완제품이 미국, 캐나다 등에 품목허가를 받고 시판된 바 있다. 이번 중국 진출은 아시아권 시장까지 확대된 사례다. 에르타페넴은 페니실린, 세파계에 이은 카바페넴계 차세대 항생제로, 피부조직 감염, 폐렴, 요로감염, 급성골반감염 등 다양한 세균성 감염증 치료에 사용된다. 광범위한 항균력과 내성균에 대한 효능으로 난치성 감염에서도 치료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오리지널 의약품은 미국 머크가 개발한 인반즈(INVANZ)다. JW중외제약은 1990년대 초반부터 카바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 핵심 기술과
▲배병원씨 별세, 김순자씨 남편상, 배정한·배정욱·배정혜씨 부친상, 박민식(전 국가보훈부 장관)씨 장인상 = 10일 오전 3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2일 오전 6시. 031-787-1500
◇정무직 인사 ▲제1차관 이형일 ▲제2차관 임기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찾아 '주식시장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에 배당 소득세를 낮추는 방안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다들 아는 것처럼 너무 불공평하고 불투명하고, 다른 나라가 보면 '저 시장을 어떻게 믿냐'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주식시장의 불공정성과 불투명성을 해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까지는 못 가더라도 최소한 정상화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도 국내 주식시장을 두고 "우량주 장기 투자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라며 "물적 분할이라느니 인수합병이니 이런 것을 해서 갑자기 내가 가진 주식이 알맹이 통통한 좋은 우량주였는데 갑자기 껍데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주변에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라는 말을 차마 못하겠더라"라며 "이제는 다 바뀌어야 한다. 다 바꿔서 투자할 만한, 길게 보면 괜찮은 시장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LG전자가 올 1분기 북미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올리며 1위를 지켰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서카나에 따르면 LG전자는 1분기 북미 올레드 TV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 점유율 51%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올레드 TV의 2대 중 1대는 LG전자 제품인 것이다. 서카나는 LG전자가 시장에서 주목 받는 배경으로 '고화질',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능', 무선 오디오·비디오(AV) 전송 솔루션' 등을 꼽았다. 또 97·83·77·65 등 업계 최대 TV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요인으로 분석됐다. LG전자의 프리미엄 TV인 'LG 올레드 에보'는 최근 미국의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10위에 모두 오른 바 있다. 특히 LG 올레드 에보 G4는 55·65·77형 등 3가지 크기 모델이 90점을 받아 400개 평가 대상 중 최고 제품으로 뽑혔다. 컨슈머리포트 TV 평가에서 90점 이상 제품이 나온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LG전자의 1분기 올레드 TV 출하량은 70만4400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1%다. 전년 같은 분기 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50% 관세' 장벽의 현장인 미국을 찾아 철강 분석기관이 개최하는 포럼에 참여한다. 특히 이 포럼의 올해 주제는 관세와 무역 장벽에 대한 기업 대응책이어서 더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오는 17~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철강 전문 분석 기관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WSD)가 주최하는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 2025에 참석한다. 이 포럼은 WSD와 미국철강기술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 철강 업계의 중요 행사로 꼽힌다. 장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 행사에 참석하며, 주요 철강 기업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에도 나선다. 올해 포럼에는 클리블랜드-클리프스, US스틸, 뉴코어 등 미국 현지 철강사의 C레벨 급 임원들은 물론 남미 테르니움, 인도 타타스틸 등 미국에 철강을 많이 수출하는 기업 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한다. 이에 이번 포럼에서는 관세 장벽 극복을 위한 철강업계 차원의 경영 전략과 기술력 강화 방안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 3월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지난 4일에는 철강 관세를 50%로 2배 인상한 바 있다. 이후 저가 제품의 자국 유입을 우려하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KB국민은행은 17일까지 '2025년 하계 체험형 인턴'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IB ▲자본시장 ▲글로벌 등 총 3개 부문이다. 서류 전형과 역량 검사, 영상 면접, 인성 검사 등의 채용 절차는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7월 7일부터 8주간 KB국민은행 본부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부문별 기본 교육과 프로젝트 수행, 멘토링 프로그램 등 금융 관련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모든 인턴 수료자에는 신입행원 공채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우수 수료자와 최우수 수료자에는 필기 전형 면제 등 추가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서류 접수는 KB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은행 홈페이지 새소식과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참신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KB국민은행과 함께 미래 금융을 선도할 청년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