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성덕대왕신종을 주제로 한 디지털 실감 영상을 새로 만들어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신라미술관 1층 디지털영상관에서 상영되며,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9.1 채널 입체 음향을 통해 종의 울림과 조형을 생생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영상은 성덕대왕신종의 소리와 문양, 명문(銘文, 새겨놓은 글)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관람객이 종에 담긴 기술, 조형 특징, 제작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 같은 구성으로 신라의 뛰어난 과학기술과 미적 감각은 물론, 종을 제작한 배경과 그 의미를 실감 영상이라는 매체로 감동을 극대화했다. 영상의 첫 부분은 성덕대왕신종의 실제 종소리를 바탕으로 종의 깊고 장엄한 울림을 재현하여 관람객이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이어지는 두 번째 부분에서는 거푸집 위에 문양이 새겨지고, 쇳물이 채워지는 등 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완성된 종의 문양과 명문 등의 요소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높이가 3.6미터에 이르는 종의 크기로 인해 실제 관람 시 보이지 않는 용뉴(龍鈕, 종 꼭대기의 장식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지난 22일 종료한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이 큰 관심을 모으며 총 285,401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1월 2일부터 일반에 공개되어 2026년 2월 22일까지 총 110일 동안 열렸으며, 일평균 약 2,594명이 관람한 것으로 추산된다. 신라 금관 특별전은 관람 인원을 회차당 150명, 하루 2,550명으로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심 속에 전회차가 매진되며 2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특히, 특별전 기간 동안 박물관 개관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오픈런’ 현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이른바 ‘금관 오픈런’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예매표가 모두 매진된 마지막 2주 동안에는 아침부터 표를 구하려는 관람객들의 줄이 박물관 동쪽 사무동까지 길게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올해 국립경주박물관 누적 관람객 수도 2월 22일(일) 기준 401,683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9,464명 대비 약 2.4배 증가한 수치다. 설 연휴 기간에도 관람객 증가세는 두드러졌다. 올해 설 연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국립경주박물관 개관 80주년’과 ‘APEC 2025 KOREA 정상회의’를 기념해 개최 중인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이 전시 종료를 앞둔 현재까지도 높은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1월 2일 일반 공개를 시작으로 2026년 2월 22일까지 총 110일간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지금까지 관람객 수는 251,052명으로, 하루 평균 2,561명이 관람하였다(2026년 2월 9일 집계). 이번 특별전은 신라 금관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지 104년 만에 여섯 점의 신라 금관과 여섯 점의 금허리띠가 모두 한자리에 모인 사상 최초의 전시로, 기획 단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개막 직전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복제품이 외교 선물로 전달된 사실이 주목받으면서, 금관은 전시장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당초 12월 14일까지 예정되었던 전시 기간은 2026년 2월 22일까지 연장되었다. 관람 환경과 전시품의 안전을 고려해 박물관은 30분 간격의 회차제 관람과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과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공동기획 특별전 “삽량(歃良), 위대한 양산”을 오는 3월 6일(금)부터 5월 3일(일)까지 51일간(매주 월요일 휴관) 양산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과 지역 공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금관총 금관(국보) 등 화려한 황금 장신구들이 최초로 양산에 전시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가 대표급 문화유산을 지역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이례적인 사례로,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신라의 정치·문화적 확장 과정에서 삽량이 차지했던 위상과 지역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당시 서라벌과 삽량의 관계를 보여주는 다양한 고고·역사적 자료는 물론, 최초로 공개되는 양산 북정리 고분군 7·9호분 출토 유물을 통해 당시 지배층의 성격과 신라 체제 속에서의 네트워크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국립경주박물관의 금관총 금관과 양산 북정리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금동관(리움미술관)을 비교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관람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26년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국립경주박물관에 근무하는 연구관과 연구사가 관람객을 직접 만나, 박물관 소장품과 전시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이다. 2026년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국립경주박물관을 대표하는 신라 황금 문화, 불교미술 관련 문화유산을 비롯해, 오는 6월 개막하는 <황룡사 목탑 사리장엄구> 특별전, 10월 재개관 예정인 어린이박물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소장품을 연구하고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의 시선을 따라가며, 전시품에 담겨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특히, 올해 첫 번째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1월 28일(수) ‘한국의 가장 큰 무덤, 황남대총’을 주제로 윤상덕 관장이 문을 연다. 이어서 2월 25일(수)에는 신라미술관에서 김윤이 연구사가 ‘중생을 살피는 열한 개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신라 관음보살상 이야기를 전하며, 3월 25일(수)에는 신라역사관에서 이지은 연구사가 ‘새로운 소재, 철을 부리다’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올해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지난 9월 말 진행한 성덕대왕신종의 타음조사에서 종의 음향·진동 특성이 지난 수십 년간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덕대왕신종은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된 우리나라 대표 범종으로, 현재까지 원형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크다. 이번 조사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정기 타음조사의 첫해 조사로, 1996년과 2001~2003년, 2020~2022년에 수행된 조사 자료와 비교해 종의 장기적 보존 상태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박물관은 고유주파수, 진동모드, 맥놀이 등 음향·진동 특성을 중심으로 정밀 분석을 수행해 과거와의 변화 여부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조사 결과, 고유주파수는 과거 측정값과 비교해 ±0.1% 이내의 미세한 차이만을 보였으며, 이는 기온과 환경 변화에 따라 자연적으로 발생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분석됐다. 성덕대왕신종의 맥놀이는 모두 과거와 동일한 패턴과 주기를 유지해, 내부 구조의 변형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종합적으로 모든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처음으로 진동 음향 특성 조사를 실시한 96년 이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2025년 연간 누적 관람객 수가 약 198만 명(1,976,31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30년 만의 최다 관람객으로 작년 대비 45% 급증한 것이다. (역대 연간 최다관람객 수: 1996년, 2,026,008명) 이러한 결과는 최초로 신라 금관을 모두 모아 공개한 신라 금관 특별전과 국제행사인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정상회의 기간 및 전후로 경주와 박물관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방문객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다. 아울러 정상회의 기간 중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한미·한중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되며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됐고, 이를 통해 박물관의 위상도 한층 부각됐다. 또한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특별전시관에서 진행됐던 한미·한중 정상회담 공간을 원형 그대로 유지해 포토존으로 특별 개방한 점도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외교의 현장이었던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제행사의 의미를 문화적 기억의 공간으로 확장하고 관람객에게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18개월간의 전면 리노베이션을 거쳐 2025년 10월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최근 성공리에 마친 한미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의 역사적인 현장을 관람객에게 특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주에서 열린 APEC 2025를 계기로 이루어진 세계 정상들과의 회담 장소를 공개하여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중요한 외교 무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장소는 박물관의 특별전시관 건물이며 공개 기간은 2025년 11월 6일(목)부터 12월 28일(일)까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회담 당시 실제 사용된 테이블과 의전 물품 등 정상회담 현장을 둘러보며 회담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을 마련하여 특별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장소로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전통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외교적 상징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번 현장 공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박물관을 찾아 신라 문화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중요한 외교 현장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덕 국립경주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지난 6일 추석 연휴 (추석당일 휴관) 동안 총 153,342명의 관람객이 신라의 문화유산을 관람하기 위해 박물관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일간 이어진 추석 연휴 기간과 비교했을 때, 하루 평균 관람객 수만 보더라도 큰 차이를 보인다. 올해는 하루 평균 25,557명으로 전년 7,982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관람객 추이를 살펴보면, 추석 당일 이전보다 이후에 더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특히 7일(화)에 38,477명으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이는 국립경주박물관이 공식적으로 관람객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기록인 2014년 5월 4일 34,034명의 기록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이다. 이어 8일(수) 29,480명, 9일(목) 22,9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관람객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로 인해 경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점을 주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지난 9월 말,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성덕대왕신종의 보존을 위한 <타음조사 공개회>와 곧 개막을 앞둔 특별전<신라 금관,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9월 24일(수) 저녁 7시, 박물관 내 성덕대왕신종 종각에서 「성덕대왕신종 타음 공개회」를 개최했다. 이번 타음조사 공개회는 신청자 3,800여 명 중 사전 추첨을 통해 선정된 771명의 일반인이 참여했다. 771은 성덕대왕신종이 조성된 해를 상징한다. 이에 앞서 22일 고해상도 정밀 촬영과 23일에 비공개로 사전 타음조사를 진행했다. 국보 성덕대왕신종은 신라시대 청동 범종(높이 3.66m, 무게 18.9t)으로 웅장한 규모뿐만 아니라 다채롭고 아름다운 문양, 장엄한 종소리로 우리 국민이 사랑하는 대표 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1992년까지는 제야의 종으로 꾸준히 타종했으나, 균열이 우려되어 1993년부터 일상적인 타종을 중단했다. 지금은 종의 보존상태 점검과 종소리 녹음 등의 특정 목적을 위해 비정기적인 타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경주박물관은 이번 타음조사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여러 조사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동 주파수 측정을 위한 타음조사 외에도 타종 전후의 외형 변화, 표면 부식도 파악을 위한 고해상도 정밀 촬영과 종각의 공간 음향 분석, 온습도 변화와 해충·조류 배설물로 인한 피해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