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은주 의원은 30일 열린 포항시의회 제324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포항의 철강산업 침체가 도시 전반을 붕괴로 몰아넣는 구조적 위기로 번지고 있다”며 “포항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 공동 TF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포항국가산단 가동률은 1년 사이 93.1%에서 76%로 급감했고, 중앙상가 공실률은 40%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다간 미국의 러스트벨트와 같은 길을 걷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해 포스코가 1제강 공장과 1선재 공장 폐쇄를 단행했고, 현대제철은 포항 2공장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으며, 내년에는 중기사업부 매각 계획까지 알려지며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김은주 의원은 위기 극복을 위한 다섯 가지 정책 제안을 내 놓았다. △포항시는 정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및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 △‘철강산업 위기 대응 TF’ 긴급 구성 제안 △기업 지원과 노동자 실직 및 재취업을 위한 대책 마련 △2차 전지, 수소경제, 친환경 신소재 등 미래산업으로 산업 패러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포항시의회 제311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미래가치 확장, 민생 활력 제고, 도시품격 향상’ 3대 분야별 포항의 미래를 열어 갈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올해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 등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 육성의 전환점을 이룬 한 해였다고 자평하며, 내년에도 포항시가 역점 추진해 온 이차전지·수소·바이오를 비롯한 신성장산업을 계속 확장해 지속 성장하는 동해안 균형발전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창의·융합·혁신으로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 포항’ 실현을 목표로 내년도 예산 2조 6,400억 원을 편성하고, ‘미래가치 확장, 민생 활력 제고, 도시품격 향상’이라는 3대 분야별 구체적인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시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과 미래가치 확장을 위해 신성장산업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생산·기술·인재 3박자를 모두 갖춘 대한민국 최대의 이차전지 대량생산 체제를 완성해 ‘이차전지 메가클러스터’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수소 산업도 연료전지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