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기획자, 머리 맞대고 2014 부산비엔날레 준비

2014 부산비엔날레 전시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전시감독과 큐레이터 등 전시기획자들이 29일 부산에서 전시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머리를 맞댄다.

이번 회의에는 올리비에 케플렝 전시감독을 비롯해 본전시 김수현 큐레이터, 특별전 '비엔날레 아카이브'의 이건수 큐레이터, '아시안 큐레토리얼'에 참가하는 4명의 공동큐레이터 등 2014 부산비엔날레의 전시기획자들이 모두 참석해 전시 기획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올리비에 케플렝 전시감독은 '세상 속에 거주하기(Inhabiting the World)'라는 전시주제의 개념과 전시기획 방향 등 지금까지 추진돼 온 상황을 설명하고, 특별전 큐레이터들은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전시기획 의도와 추진방향 등에 대해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 이들은 다음달 1일부터 전시를 위한 조사연구 작업에 들어간다.

올리비에 케플렝 감독은 29일 전체 전시기획자 회의를 시작으로 30일 부산시립미술관 방문, 5월 1일부터는 부산 원도심인 남포동과 자갈치, 산복도로 그리고 감천문화마을, 감만창의문화촌 등 부산의 문화공간을 차례로 방문해 부산이라는 공간과 도시성에 대해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방문기간 동안에는 지난 3월 사전 조사한 부산지역의 작가들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연구를 병행하고 2014부산비엔날레의 E.I를 개발을 위한 디자이너와의 기획회의를 개최하는 등 2014부산비엔날레의 구체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별전 큐레이터 선정 이후 처음 방문하는 4명의 '아시안 큐레토이얼' 큐레이터인 서준호, 하나다 신이치, 로린 로, 리우 춘펑 등도 '아시안 큐레토이얼展' 전시장으로 사용될 고려제강 수영공장 뿐만 아니라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 홍티아트센터, 매축지마을 등 부산의 문화공간을 돌아본 후 전시의 공동 기획을 위한 세부내용들에 대한 협의를 할 계획이다.

한편, 2014 부산비엔날레는 올 9월20일부터 11월22일까지 '세상 속에 거주하기'를 주제로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 고려제강 수영공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전시 뿐만 아니라 교육프로그램, 학술행사, 국제교류행사, 시민참여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학교 속에서 펼치는 꿈 나래'를 주제로 부산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2014 부산학생비엔날레'와 부산문화재단 등과 연계한 전시도 꾸며질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